고궁 야간개장 확대…운전면허 토요일 시험장도 늘린다
[앵커]
정부가 운영 과정에서 개선 요구가 많았던 공공 서비스들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고궁 야간개장 신청, 운전면허 서비스 등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인데요.
어떤 서비스들이 바뀌는지 박지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매년 봄·가을 반짝 열리는 고궁 야간 관람 프로그램,
온라인으로 입장 신청을 받는데,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오픈런'이 필수입니다.
"창덕궁 (야간) 궁궐기행 신청을 해봤었는데요. 그게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지 않아서 하기가 힘들었고요. 차라리 좀 인원수 같은 거라도 알려주면…."
열리자마자 매진되기 일쑤였던 고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 신청이 보다 쉬워질 전망입니다.
오는 4월부터 창덕궁과 경복궁, 덕수궁의 야간개장 횟수가 늘어납니다.
고궁 야간탐방을 비롯해 그동안 아쉬운 소리가 나오던 공공 서비스들이 하나씩 달라집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요구에도 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공공서비스 개선이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며, 올해 안에 여가 생활, 교통안전, 의료, 서류 간소화 등 크게 네 분야 서비스를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국민 여러분께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12종의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국립공원들은 순차적으로 안전배낭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작하고, 야영장 예약은 추첨제로 개편됩니다.
운전면허의 경우 토요일 운영하는 시험장이 많아지며, 평일 야간 발급 서비스가 매월 1회 제공될 예정입니다.
의료 분야에선 진료비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산재 처리가 빨라지며, 점자·코드를 표시하는 의약품·의외약품이 기존 50개에서 15개 더 늘어납니다.
또 고용, 산재보험 모바일 안내 서비스가 확대되고, 에너지캐시백 등 전력서비스 민원 절차가 보다 간편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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