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대격변…삼성 흥행에 AI 탑재 경쟁
[앵커]
삼성전자가 내놓은 인공지능, AI폰이 사전예약 기간에만 121만대가 팔리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AI폰 초반 주도권을 뺏긴 애플과 중국 업체들은 바쁘게 추격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인공지능, AI폰.
온디바이스 AI, 그러니까 휴대폰에 AI가 탑재돼있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 통역 등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예약판매 기간 일주일 동안 121만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사전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쟁사 애플에서 젊은 고객층을 넘어오게 하는 것이 삼성의 과제로 꼽힙니다.
"유튜브랑 인스타 같은 거 볼 때 동그라미 치면 검색이 되는 기능이 제일 탐이 났어요. 갤럭시로 다시 갈아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편 삼성에 선수를 뺏긴 애플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현지시간 1일 "애플은 AI에 엄청난 양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 AI를 포함한 기술 분야에서 진행 중인 작업의 세부사항들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으로서는 AI 기능에서는 갤럭시가 앞서 가고 있거든요. 이걸 과연 뒤집을 수 있을까, 그것이 향후 스마트폰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년 만에 애플에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긴 만큼 AI폰으로 반격에 나설 시점입니다.
여기에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도 AI폰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AI폰 시대를 열며 초반 주도권을 쥔 삼성.
그리고 뒤를 쫓는 후발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스마트폰 경쟁의 패러다임도 새롭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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