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사건 8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지역구 행사에 참석 중인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참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보겸 기자, 배 의원 현장에 있습니까?
[기자]
네, 배 의원은 머리에 모자를 쓴 채, 한 시간 전쯤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송파구에서 당원들과 함께하는 문화 콘서트를 연 건데요.
지금은 배 의원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당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잠시 취재진들과 만났는데요.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거의 많이 좋아졌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은데요. 덕분에 오랜만에 푹 쉬고. 컨디션이 완전히 좋다고는 할 수 없는데 그래도 병원에서 치료를 꼼꼼하게 해 주셨습니다."
피습 8일 만에 공개 행사에 참석한 배 의원은 밝은 모습으로 당원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오늘 이곳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김예지 비대위원과 안내견 조이도 함께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배 의원이 피습으로부터 용기있게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한 날이라 다른 일 다 취소하고 올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의 집 앞에 괴한이 침입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저도 센 척했지만 무서웠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배 의원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 건물 안에서 돌로 머리를 가격당했는데요.
사흘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현재까지 회복 중이었습니다.
퇴원 직후 배 의원은 "상상도 못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보니 이러한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활동을 시작으로 배 의원은 다시 의정 활동과 총선 준비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송파책박물관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강 민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