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운동권 청산론’에…홍익표 “운동권 세력 없다”

2024-02-02 2,593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2월 2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용환 앵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타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의 어찌 됐든 지금 넘버원은 이재명 대표이고 민주당의 넘버 투, 누구일까요? 민주당의 원내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아니겠어요. 홍익표 원내대표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 오전에 서로 이런 설전이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익표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이런 거예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운동권 청산론을 외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홍 원내대표님 무슨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이렇게 질문을 던지자 홍 원내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낡은 시대정신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민주당에 운동권 세력 없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가 정말 민주당에 운동권이 없다고 말한 것 맞아요? 사실입니까? 어제부터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홍익표 원내대표도 그렇고 아무 말이나 막 던지시는 것 아니에요? 이런 취지로 응수를 했는데 김수민 평론가님 한 말씀 듣고 가죠.

[김수민 정치평론가]
일단 한동훈 위원장 발언 중에서 임종석에게 자리 주기 위해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성동에서 서초로 옮긴 것 아니냐라고 했는데 사실 성동보다 서초가 되기 어려운 지역이고 험지 출마의 성격으로 간 겁니다. 예를 들어서 거꾸로 국민의힘한테 장제원 의원은 누구한테 잘해주려고 불출마 한 것이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없는 것처럼 이 부분은 너무 지나친 해석이라고 볼 수 있겠고. 연일 86 운동권 청산론을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귀에 딱지가 앉을 것 같아요. 좋은 말도 여러 번 하면 굉장히 지겨운 것인데. 사실 86 운동권에 대해서 불만 있는 국민들은 많습니다. 심지어 86 운동권이랑 같이 학생 운동을 했었고 지금도 시민 사회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불만이 많아요.

86 운동권이 원래 표방했었던 어떤 사회 평등이라든지 이런 것에 기여하고 있나,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비판들을 많이 합니다. 이런 목소리에는 국민들이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할 거예요. 그런데 갑자기 한동훈 위원장이 거기에 와서 86 운동권 비판한다고 그러면 거기에 모여있던 국민들 일부는 떠날 겁니다. 왜냐? 메신저가 중요한 거예요. 한동훈 위원장은 그럼 떳떳한가. 이 문제 제기되는 것이거든요. 아까 전에 한동훈 위원장 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법카 본인이 쓴 것 맞습니까, 하셨는데. 한동훈 위원장에게 제기되는 질문도 있습니다. (어떤 겁니까?) 고발장, 본인이 쓴 것입니까, 하는 질문이에요.

고발 사주 사건, 얼마 전에 손준성 검사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고발 사주 사건 직전에 한동훈 위원장과 손준성 검사가 있던 단톡방에서 한동훈 당시 검사가 60장 이미지 파일을 보냅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사실 일반 시민 한동훈으로서는 피의자 방어권을 행사를 한답시고 휴대전화를 안 내주는. 이재명 대표가 예전에 강연 중에 수사를 받으면 휴대폰 내주지 마라, 해가지고 그 부분이 이제 빈축을 산 적이 있었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제자에요. 휴대전화 안 내줬습니다. 그래가지고 무엇인지 몰라요. 하지만 정치인이라면 그때 그 60장의 이미지 파일이 무엇인지 밝히고 그 힘으로 이제 상대방을 공격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서라도 본인의 문제부터 털고 가셔라, 이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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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