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2월 2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런 거죠. 6·25 전쟁은 이러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 것 아닙니까, 하고 최근에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차례대로 등장할 겁니다. 들어보시죠. 일전에도 지난달 19일이었네요. 이재명 대표가 우리 북한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 이 발언을 해서 약간 이제 논란을 빚은 바가 있는데. 12일 만에 그러니까 그제였겠네요. 지난달 31일에 신년 기자 간담회 때 6·25 전쟁은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하나, 둘, 셋, 넷 이런 것들이 누적된 결과로 6·25 전쟁이 일어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거예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개탄스럽습니다, 이 대표님. 이렇게 이야기 한 것이고요. 김연주 대변인님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재명 대표가 대한민국 제1당 공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그가 가지고 있는 대북관, 안보관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대선에 출마도 하셨고 앞으로도 출마하실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지도자가 가지고 있는 안보관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국가의 기초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 지금 이야기하시는 것은 전형적인 수정주의적 역사관에 근거한 것입니다. 6·25 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누가 무엇이라고 하더라도 김일성이 일으킨 것이 맞고요. 1950년에 스탈린의 승인 하에 마오쩌둥이 만약에 미국이 개입하게 된다면 우리가 전력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일으킨 것이라는 것이 구 소련의 비밀문서들이 나중에 우리나라 정부로 입수가 되면서 이미 문서에서 확인된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저런 식으로 자잘한 갈등들이 누적이 되어서 6·25 전쟁이 발발했다고 하면 김일성에게 책임을 회피시켜주려는 발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 북한이라는 이야기도 했었고. 선대, 김일성 김정일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하셨단 말이죠. 이것은 어떻게 보면 북한을 대변하는 관점, 북한을 중심으로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우려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설명은 분명히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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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