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정책 후퇴했지만 경기도는 강력 추진…'환경우선'
[앵커]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방침을 사실상 철회했지만 경기도는 더욱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일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을 전체 공공시설로 확대하고 일회용품 제로 특화지구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다회용기를 사용 중인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입니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니 일은 다소 번거로워졌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매장의 쓰레기가 확실히 많이 없어진다는 부분이고 그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인근의 또 다른 음식점은 배달음식에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편하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환경을 위해 감내하고 있습니다.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그리고 용기를 포장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도 있고 고민이 좀 됐는데 그래도 환경문제이고…."
지난해부터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을 금지한 경기도청사 인근 음식점의 모습입니다.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금지 방침 철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당위나 규범의 문제가 아니고요, 생존의 문제이고 경쟁력의 문제입니다. 우리 생활실천에서 일회용품 안 쓰기부터…."
올해 일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을 전체 공공시설로 확대하고 1회용품 제로 특화지구도 조성할 계획인데 도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심각한 폐기물 문제를 고려할 때 1회용품을 줄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생활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환경부가 카페나 식당에서 일회용품 사용 금지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가운데 경기도는 규제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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