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의원 세비가 너무 높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했었죠.
오늘 어느 정도 낮춰야 할지 기준을 밝혔는데 중위소득 수준, 그러니까 국민 평균을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그 중위소득이 얼마인지 봤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이 받는 보수인 세비를 국민 중위소득 수준으로 줄이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을 대표하는 직역이기 때문에 국민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들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것이 어떨까… "
국회의원의 경우 정치자금과 활동비 등 지원이 충분하니, 월급 개념인 '기본급'을 국민 가구 소득의 중간값인 중위소득 수준으로 맞추자는 겁니다.
올해 국회의원 세비는 연 1억 5천 7백만 원입니다.
이중 월급에 해당하는 기본급만 매달 708만 원.
한 위원장의 제안대로라면 올해 중위소득 기준, 3인 가구인 국회의원의 경우 한 달에 기본급 471만 원을 받게 됩니다.
237만 원 정도 줄어드는 겁니다.
다만 한 위원장은, "예전부터 해왔던 개인의 생각"이라며 "진영과 관계없이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25일)]
"(국회의원직이) 직업적 생활 영유하기에 굉장히 너무 매력적이에요. 직업적인 매력도를 어느정도 하향하는 방향이 결과적으로 저는 정치개혁을 많이 가지고 올 수 있다고… "
민주당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영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본인은 혹시 막 던지는 거 없는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여의도화 되신 건가요. "
민주당은 "제안만 하지 말고 구체적 안을 가져와 여야 협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승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