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공장 화재로 소방관 2명 순직...옥조근정훈장 추진 / YTN

2024-02-01 746

화재 건물 무너지면서 인명 수색하던 소방관 2명 고립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구조 총력…2명 모두 숨진 채 발견
화재 신고 13시간 지난 오늘 오전 9시 완진…대응 단계 해제


경북 문경에 있는 육류 가공 업체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순직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고, 경찰과 소방은 합동감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진화 작업은 이제 마무리된 거죠? 먼저 화재 내용 먼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저녁 7시 50분쯤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건물이 화재 현장인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건물을 받치고 있는 철골 구조가 엿가락처럼 휘어버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3층 바닥이었던 부분이 내려앉은 것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건물이 무너지는 상황에 인명 수색에 나섰던 소방관들은 곧장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 등 2명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건물 사이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소방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고립된 동료 소방관을 찾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주저앉은 건물 탓에 쉽지 않았습니다.

자정을 넘긴 시간 김수광 소방장을 먼저 찾았고, 이어 박수훈 소방교를 새벽 4시쯤 발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두 숨진 상태였습니다.

불은 13시간 정도 지난 오늘 오전 9시에 모두 꺼졌습니다.

3층 튀김 작업장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고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다만 건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안전진단을 먼저 거친 뒤에 구체적인 감식 일정을 잡을 거로 알려졌습니다.


순직한 소방관 장례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순직 소방관은 문경 한 병원에 안치됐고, 지금은 빈소를 차리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현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오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순직한 소방관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과 문경소방서에 분향소를 마련했고, 순직한 두 소방관의 고향인 구미와 상주에도 분향소를 차렸습니다.

장... (중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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