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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징역 2년 선고에 민주 '당혹'…국민의힘 "사필귀정"

2024-01-31 1

윤관석 징역 2년 선고에 민주 '당혹'…국민의힘 "사필귀정"
[뉴스리뷰]

[앵커]

'돈봉투 의혹'의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가 같은 날 징역 선고를 받자, 여야 반응은 확연히 엇갈렸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재판 결과에는 침묵을, 유리한 선고에는 상대 진영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 의원에 대한 첫 선고가 나오자, 민주당은 당혹감 속에 공식 입장을 삼가며,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탈당한 의원에 대해 당 차원의 입장을 내기 어렵다"며 "재판 결과를 존중한다"고 원론적으로 말했습니다.

다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 상당수가 당내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선고가 미칠 파장을 더욱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이른바 '돈봉투 명단'에 거론된 한 의원은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재판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혐의가 있는 의원들에 대한 수사는 사필귀정"이라며 민주당의 도덕성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증거인멸과 꼬리자르기, 정치 공세 속에서도 만인은 법치 앞에 평등하다는 당연한 정의 실현입니다. 이제라도 국민께 먼저 사과하십시오."

그러나 국민의힘은 같은 날 나온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에 대한 징역 1년 1심 선고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손 검사 선고와 관련해 국민의힘, 검찰,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역공을 퍼부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고발 사주 의혹을 부인했던 점을 지적하며, 지금도 판결을 인정할 수 없느냐고 따졌습니다.

장윤희 기자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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