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테러로 정치 장사하면 안 돼"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데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까지 꺼내 들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공약 현장 행보를 위해 경기도 수원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를 '검사 독재 정권'이라고 규정하는 등 맹렬히 비판하자 곧장 반격에 나섰습니다.
"아무 말이나 막 하시는 거 같은데. 민주당에선 이성윤도 나오고, 신성식도 나온다고 하죠. 그럼, 그 사람들이 독재를 한다는 뜻입니까"
그러면서 이 대표가 자신의 피습 사건을 두고 '특정 집단의 욕망'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정말로요? 믿겨지지가 않는데요? 테러는 범죄고, 테러로 정치 장사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위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꺼내 들어 역공에 나섰습니다.
"법카를 자기 샴푸 사고, 자기 초밥 사 먹고, 자기 와이프한테 주고 이렇게 쓴 게 드러났다. 걸렸다. 그러면 공천할 겁니까? 이런 질문 안 받고 도망 다니는 거 부끄럽지 않습니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 대표 지역구인 계양을에 공천 신청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향한 비판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지금도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 당 대표와 국회를 도구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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