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언급하지 않고, 줄곧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지난 2년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12번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 했습니다."
자신의 피습 사건도 윤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치닫게 됐습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 테러가…"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 위원장의 '운동권 청산론'은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운동권 청산이니, 자객 공천, 이런 얘기가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입니다."
기본소득 정책도 다시 꺼냈습니다.
저출생 대책으로 출생기본소득을 내놓았는데요.
출생아 모두에 지금보다 더 많은 현금성 지원을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녀의 출생과 양육, 교육에 대한 부담을 기본적으로는 국가 공동체가 책임을 지고, 장기적으로는 대학도 교육비 부담을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즉 무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선거제와 관련해서는 "허심탄회하게 말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최동훈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