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인근 서해상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 추락
’인천 최남단’ 목덕도 남서쪽 15㎞ 해상에 추락 파악
전투기 해상에 추락…조종사는 추락 직전 탈출해 구조돼
주한미군 측 "응급 상황으로 전투기 추락…조종사는 안전"
오늘(31일) 오전 서해상에서 주한미군 소속의 전투기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종사는 긴급 탈출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주한미군의 전투기가 한 달여 만에 또 추락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충남 태안 인근 서해상에서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추락 지점은 인천의 최남단 섬 목덕도에서 남서쪽으로 15㎞가량 떨어진 곳으로 파악됩니다.
충남 최서단의 섬 격렬비열도와도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해상으로 보입니다.
전투기는 바다로 추락했고, 탑승했던 조종사는 떨어지기 직전 탈출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 측은 비행 중 응급 상황이 발생해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종사는 안전하게 탈출했고 사고 발생 50분 만인 9시 30분쯤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조종사는 사고 조사를 위해 의료시설로 이송됐다면서도, 사고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응급 상황 발생 원인은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 추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앞서 지난해 12월 11일에도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가 전북 군산시 주한미군 기지 인근에서 훈련 도중 해상으로 추락해 조종사가 긴급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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