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직원 대출 알선 의혹' 메리츠증권 압수수색

검찰, '임직원 대출 알선 의혹' 메리츠증권 압수수색

검찰이 메리츠증권 임직원이 서로 대출을 알선해주고 대가를 주고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재 등 혐의로 메리츠증권 본점과 임원 박 모 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자금 알선을 부하직원들에게 청탁하고, 직원들과 다른 금융기관 알선의 대가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씨는 가족 법인 A사를 통해 900억원 상당의 부동산 11건을 취득·임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지수 기자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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