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구질, 정신 차려야”…한동훈, 민주당에 다시 직격탄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한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구질구질하다, 정신 차려라" "이 대표 때문에 선거제를 못 정하고 있다" 등쓴소리를 쏟아냈는데요. 

민주당은 "이러니 아바타 소리를 듣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밀실 정치'라고 비판한 민주당에 "구질구질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 일각에선 2시간 47분 동안 무슨 얘기를 한 것이냐. 구질구질하네요. 민생을 이야기하기에는 2시간 47분도 짧고요. 2박 3일도 짧습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당무개입 의혹으로 고발한 것도 민주당이 자신을 향해 그동안 해온 말로 맞받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 사람들은 저를 대통령님 아바타라고 그러지 않았나요. 제가 아바타면 당무개입이 아니지 않겠어요."

비례대표 선거제도 확정이 늦어지는 것도 이재명 대표 때문이라며 "정신 차려라"고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선거구제를 정하지 못하고 있죠. 이재명 대표가 비례대표로 나오고 싶다는 것. 그렇죠? 두 번째, 소위 말하는 이재명 대표 주위에 있는 진영에 있어서 몫을 나눠 먹기 쉽게 하려는 것. 정신 차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한 위원장이 대통령 아바타 소리를 듣는 게 자랑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배시열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