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한국과 사우디의 아시안컵 16강이 펼쳐집니다.
이제 경기 시작까지 5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카타르 도하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네, 카타르 도하입니다.
네, 지금 있는 곳이 어딘가요?
[기자]
네, 이곳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앞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5시간 뒤에 한국과 사우디의 16강 전이 열립니다.
이 경기장은 한국팀과 인연이 깊은데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영권의 동점 골과 황희찬의 역전 골로 16강을 확정 지은 곳입니다.
이번 사우디전에도 두 선수 모두 출전이 예상되는데요.
좋은 기억을 간직한 경기장에서 김영권과 황희찬이 또 한 번 일을 내주길 축구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이제 조별리그를 끝내고 토너먼트가 시작됐는데요.
단판 승부인 만큼 국가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날씨는 맑고요, 기온은 20도를 조금 웃돌고 있는데, 16강전이 펼쳐지는 시간대에도 비슷한 기온을 보일 전망입니다.
현지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최근 며칠 사이 기온이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낮 경기에서 저녁경기로 시간대가 바뀌었고, 또 그만큼 기온도 더 낮은 상태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 텐데요.
다소 서늘해진 날씨가 선수들 경기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어제, 16강전을 앞둔 우리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공개 훈련이 열렸죠? 현장에서 본 우리 선수들 분위기는 어떻던가요?
[기자]
네, 한 마디로 활기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상황이어서, 혹시라도 분위기가 무겁진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다행히 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 훈련에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렸는데요.
특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이 크게 웃고 또 큰 소리를 내며 훈련 분위기를 뜨겁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허벅지 근육을 다친 문선민을 제외하고 25명의 선수 전원이 모두 훈련에 참여했는데요.
부상자들의 열외 없이, 모두 같은 훈련에 임했다는 건 16강을 앞두고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앞서 김진수와 황희찬이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두 선수 모두... (중략)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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