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피공간에 20시간 갇힌 노인…'SOS'로 살아

2024-01-30 3

아파트 대피공간에 20시간 갇힌 노인…'SOS'로 살아

속옷 차림으로 아파트 대피공간에 20시간 넘게 갇혀 있었던 70대 노인이 이웃과 경찰의 기지로 구출된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달 1일 오후 1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아파트 28층 창밖으로 도움을 요청하던 노인 A씨를 구조했습니다.

혼자 사는 A씨는 창문을 열려고 대피공간에 들어갔다 방화문이 잠겨 전날 오후 5시부터 20시간 넘게 갇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상자를 칼로 긁어 'SOS'를 만들어 창밖에 내거는 등 도움을 요청한 A씨는 맞은편 동에 사는 주민의 신고로 구출됐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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