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사주를 해 이해충돌방지법을 어겼다는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첫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오늘(29일) 오후 2시부터 민주당 관계자들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을 맡은 고민정 의원은 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공익 신고자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혐의 수사는 19일 만에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이 류 위원장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혐의는 24일 만에 첫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며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도둑을 신고했더니, 신고자를 잡아들이겠다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경찰이 정권 눈치를 보지 않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위원장은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에 대해 가족 등 지인들을 동원해 민원을 제기하도록 하고, 직접 심의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지난 5일 류 위원장을 고발한 데 이어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단체들도 류 위원장이 다른 위원들을 속여 방심위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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