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군 사망 보복 나선다…이란 본토 대신 친이란 때릴 듯

2024-01-29 15

 
미국 정부가 미군 3명이 숨진 친이란계 무장단체의 무인기(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수위를 정했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정부는 구체적인 대응 방식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이란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대신 이란이 지원하는 중동 내  무장세력들을 단계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위해 플로리다로 떠나기 전 이란에 대한 대응 방식을 결정했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란이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이란이 공격자들에게 무기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원칙적으로 이런 공격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신호를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친이란 무장단체 후원자에게 보내야 한다"는 취지라며 바이든의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요르단 미군 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미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는 보복 방침을 재확인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며 “28일 이후에도 세 차례 더 공격이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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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598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