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청' 피해 돌아온 北 김덕훈, 김정은의 자충수 될까? [Y녹취록] / YTN

2024-01-29 3,915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경제와 관련해서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연쇄적으로 파업을 하고 폭동을 일으켰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어제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가 평양을 시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봤더니 지난해 숙청 위기를 극복했고 이례적으로 자리를 유지했더라고요. 그런데 김덕훈 내각총리를 다시 앉힌 게 오히려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충수가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 분석입니까?

◇ 김용현 :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십니다마는 김덕훈은 북한의 경제 관련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북한의 경제관료들 최근에 보면 돌려막기 형식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뭐냐 하면 지금까지 경제상황이 좋지 않잖아요. 그런데 과거 인사들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은 경제의 방향이랄지 이런 것들을 새롭게 돌려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물론 본인도 답답할 수 있겠지만 뭔가 방향들을 조금씩 전환하면서. 물론 단계적으로 당장 획기적인 전환이 어렵다면 예를 들면 북한 경제에서 가장 기본적인 협동농장이랄지 이런 데서 보다 많은 개혁적인 방식들을 찾아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현재 북한의 경제 관료들로 보면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들을 관리하면서 내핍과 절약, 이런 쪽으로 북한이 정통적으로 추구해 왔던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하는 방식들을 취하고 있는 이런 점에서는 뭔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분은 안타까운 부분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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