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거대 양당은 이번 주부터 공천 심사 일정에 본격 돌입합니다.
이른바 현역 의원 '물갈이' 규모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 역사상 첫 '시스템 공천' 도입을 선언한 국민의힘이 '후보 옥석 가리기'에 나섭니다.
내일(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고, 본선에 나갈 후보자를 선정하는 겁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후보자 추천 서류를 접수를 받습니다. 물리적인 시간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빨라야 2월 중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한동훈 위원장의 방침에 따라 공천 신청자는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 등도 내야 하는데, 관심은 현역의원 '컷오프'에 더 쏠려 있습니다.
이른바 '교체 지수'를 산출할 때 40%로, 비중이 가장 큰 여론조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당과 개별 의원의 지지율을 비교하는 게 핵심이라, 당세가 강한 영남 지역 의원들이 특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30%로 두 번째 비중인 당무감사에서 영남권 현역들의 평가가 좋지 않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여당보다 한발 앞서 후보자 공모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속도가 더 빠릅니다.
당장 오는 31일부터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을 거쳐, 다음 달 5일 이후엔 컷오프 대상과 경선을 치를 곳을 가려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지역의 경우 설 연휴 전에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역대 총선 과정을 보면 한 8차, 9차, 이렇게 발표를 하기 때문에 2월 초부터는 어느 정도 (후보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역시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와 현역의원 평가가 컷오프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 점수 감산 폭이 큰 '하위 20% 명단'과 친명계 인사들이 이재명 대표에 우호적인 권리당원의 지지를 노리고 비명계 지역구를 노린다는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입니다.
거대 양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당을 떠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제3 지대의 세력화에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연진영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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