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 중학생 당분간 병원서 조사…동기 규명 주력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의 응급입원 기간이 곧 끝납니다.
경찰은 보호입원으로 전환해 습격범의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사회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10대 피의자 A군의 응급입원 기간이 오는 30일 끝납니다.
A군은 범행 다음날인 지난 26일 새벽부터 외부 출입이 불가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데요.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인 점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를 했습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응급입원 기간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최대 72시간입니다.
일요일인 28일을 제외하면 입원 기간은 30일 새벽 종료됩니다.
경찰은 입원이 종료된 이후에 보호자 동의를 받아 A군을 '보호입원 ' 조처하고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A군의 신병이 관리되고 있는 만큼 휴대전화와 SNS 기록 등 물증과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통해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피습 사건 다음날 전담수사팀을 가동한 경찰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도 인원 지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범행 전 인근을 1시간여 넘게 배회한 점, 체포 당시 촉법소년이라 주장한 점 등을 고려해 '계획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연예인 사인을 받으러 미용실 갔다가 배 의원을 마주쳐 범행을 저질렀다"며 '우발적 범행'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습격 이후 이틀 만에 비공개 퇴원한 배 의원은 "누구에게도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며 "면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처리가 이뤄질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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