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방지대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게 될 중고도 무인정찰기가 우리 손으로 개발됐습니다.
올해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인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군사정찰위성에 더해 중고도 무인정찰기까지 투입될 경우 감시망을 더욱 촘촘하게 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위사업청이 공개한 국산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입니다.
길이 13m, 폭 26m의 크기로 최대 고도 13㎞ 상공에서 100㎞ 밖 정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북한 전방 지대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시할 수 있도록 고해상도 레이더와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가 오는 2027년부터 공군에 차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최경호 / 방위사업청 대변인 : 이번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양산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방산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전역을 감시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군사정찰위성 등과 함께 더 강력하고 촘촘한 공중 감시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공대지 대전차미사일 등을 탑재해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국의 MQ-9 리퍼처럼 공격용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인정찰기와 함께 유사시 북한지역에 침투해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소형 스텔스 무인기도 실전 배치됐습니다.
레이더를 피해 수백㎞를 자동 비행하고 복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해양 무인체계 시연을 통해 작전명 네이비 씨 고스트 출항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무인 수상정 등을 이용한 상륙작전을 선보이는 등 인구 감소와 맞물려 군의 무인화 전략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박진수
화면제공:방사청·해군
영상편집:정치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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