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해 기사와 승객 등 모두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1톤 화물차가 계곡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전용차로에 버스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 잔해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고, 주변을 지나는 차들은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오후 3시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판교 나들목 인근에서 광역버스 등 버스 3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버스 기사 1명이 중상을 입었고, 승객 등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 가운데 한 대가 진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엔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선본사 주차장 근처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후송됐지만, 숨졌고 조수석에 탔던 60대 여성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등산로 입구에서 노점을 준비하다가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유턴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수원시 장안구 공영버스 차고지에 있던 전기버스에선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전기 배터리 열 폭주 현상 탓에 불길을 완전히 진압하기까지 7시간 반 넘게 걸렸습니다.
소방 당국은 버스 지붕에서 연기가 났다는 신고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YTN 이경국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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