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현진 습격' 10대 증거 분석 주력...범행 동기 조사 / YTN

2024-01-27 1,089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증거 분석 등을 통해 10대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의 제출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활동 내용을 통해 범행 전 행적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아직 뚜렷하게 범행 동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수사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강남경찰서에는 27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이 꾸려졌는데요.

강남경찰서장이 팀장, 형사2과장이 부팀장으로 서울지방경찰청의 강력범죄수사팀과 사이버수사대 등 수사 인력이 보강됐습니다.

이번 주말 경찰은 앞서 임의 제출받은 15살 A 군의 휴대전화와 SNS 활동 내용을 토대로 범행 전 행적 조사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앞서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많이 오는 강남 미용실에 사인을 받겠다고 외출했고,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는데요.

과거 행적과 SNS 내용을 토대로 A 군의 진술이 사실인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또, A 군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모바일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는 언론 보도의 진위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 의원이 습격받을 당시 비공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A 군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A 군은 검거 직후 보호자와 함께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어제 새벽부터 응급입원 조치 됐습니다.

경찰은 A 군이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는데,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A 군 측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응급 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고,

정상적 절차로 입원시킬 여유가 없을 때 의사와 경찰 동의에 따라 72시간 동안 입원시킬 수 있는 조치입니다.

72시간이 지나면 전문의가 진단을 통해 추가로 입원시키거나 퇴원할지 결정하는데요.

A 군이 미성년자이고 우울증을 주장하는 만큼, 만약 추후 보호자가 신청하는 '보호 입원' 조치가 이뤄지면, 병원에서 경찰 조사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아울러,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영장 단계 수사는 형사부가 아닌 중앙지검 ...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12711542011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