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 81명은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야합해 병립형 선거제로 돌아간다면 윤석열 심판 민심을 분열시키는 '악수'가 될 거라며, 준연동형제 유지를 전제로 한 범야권 비례연합정당 구성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이탄희 의원 등은 어제(26일) 기자회견에서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부·여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고, 비례 의석에서는 범야권 정당의 연대·연합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정당 간 정책 연합을 통해 저출생, 기후·경제 위기 등에 공동 대응할 수 있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쌍특검법을 함께 처리하는 방안도 공약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준연동형제 유지를 주장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은 시민사회단체가 일치된 목소리로 이 같은 제안을 해온 만큼, 당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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