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충을 준비하고 있는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원 폭은 애초 거론되던 천 명을 넘어 2천 명 안팎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관계자는 "다음 달 1일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아직 증원 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최소 천 명 이상, 많으면 2천 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06년 이후 해마다 3천58명으로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이 많게는 5천 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정부는 올해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내년도 입시부터 확대된 의대 정원을 반영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하면 의사단체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앞서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 등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경우 집단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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