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범' 응급입원 조치..."범행 전부터 일대 배회" / YTN

2024-01-25 11,125

어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피습한 10대 피의자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응급입원 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피의자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조치고, 향후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경찰서입니다.


밤새 경찰이 피의자를 입원 조치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범행 직후 현행범 체포된 피의자는 이후 이곳 강남경찰서로 연행돼 늦은 시간까지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피의자가 아직 미성년자인 점, 그리고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오늘 새벽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가운데 자신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고, 다른 입원을 진행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의사와 경찰 동의를 받아 72시간 이내 정신의료기관에 강제 입원시키는 제도입니다.

배현진 의원이 피습을 당한 건, 어제 오후 5시 18분쯤입니다.

서울 신사동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돌연 괴한에게 돌로 머리를 십여 차례 가격당했는데요,

피의자는 중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범행 2시간 전부터 일대를 배회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피의자는 범행 전 배 의원에게 본인이 맞는지 수차례 확인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경찰은 계획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범행동기 등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배 의원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고 큰 출혈이나 골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과 23일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에 이어 배 의원까지 공격당하며 정치인 테러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앞서 경찰은 지난주부터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으나, 배 의원은 대상에 포함되진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박경태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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