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수십 차례 내 9억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대전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10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약 1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자신들끼리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눠 사고를 내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에 부딪히는 방식으로 모두 88차례에 걸쳐 보험금과 수리비 등 9억 3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A 씨는 수사가 진행되자 대포폰을 사용하며 2개월여간 도피 생활을 벌이다가 결국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범행 수익 대부분을 챙긴 A 씨는 돈 대부분을 외제차를 사는 데 쓰거나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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