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어제 순항미사일 발사를 명확한 도발로 규정하고 위협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방어 약속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더 이상의 위협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도발을 멈추고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는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멈추고 외교에 복귀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삼각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의 공격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좋은 억제 방법을 찾기 위해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 순항미사일에 대한 서면 질의에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위협적이라며 북한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한일 정부와 계속 협력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멜리사 돌턴 미 공군 차관 지명자는 북한의 위성 발사가 미국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상원 인준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중국과 러시아 외에 북한과 이란의 우주활동도 분명한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돌턴 지명자는 북한이 자국민과 이웃 국가의 정보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 위성 통신을 방해할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돌턴 지명자는 특히 북한이 더 큰 형태의 나쁜 행위 유형과 결합하면 위협이 커질 거라고 말해 북러 간 군사기술 협력을 경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촬영:강연오
그래픽:김효진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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