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키장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다 다치는 사고가 천 2백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두 손으로 스키 폴대를 잡고 조심조심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스노보드 방향을 틀어보지만, 중심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고 맙니다.
겨울철 인기 스포츠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다 다치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키와 스노보드 안전사고는 모두 천230여 건.
최근 3년 동안 증가 추세인데, 특히 지난해 사고 건수는 지난 2019년의
4배 수준입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친 경우가 전체의 90%를 넘었습니다.
스키는 주로 엉덩이나 다리 등 하체를, 스노보드는 팔이나 손과 같이 상체를 다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인숙 /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 일반적으로 스키는 옆으로, 스노보드는 앞이나 뒤로 넘어지게 되는데요. 스노보드를 타다 뒤로 넘어져 뇌진탕을 입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연령별로는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20대가 가장 많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한 기본은 슬로프에 올라가기 전 방향전환이나 넘어지는 방법과 같은 기초 교육을 꼼꼼히 받는 겁니다.
또, 스키 부츠와 스키판을 연결해주는 '바인딩'을 비롯해 필수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동규 / 스키용품점 매니저 : 스키 바인딩의 플라스틱 그리고 부츠의 플라스틱이 깨지거나 제 역할을 못 할 가능성이 높아서 노후화된 장비는 점검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슬로프를 내려올 때는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야 안전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승주
그래픽: 김진호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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