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은 어제 폭설과 강풍 등 악천후로 항공기 400여 편이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관광객 등 2만여 명이 결항 때문에 제주에 발이 묶였는데요.
오늘은 다행히 아침 일찍부터 비행기 운항이 재개됐다고 하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떤지 제주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어제 제주공항은 무더기 결항이 발생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420여 편이 무더기 결항했던 제주공항이 차츰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공항 측은 오전 6시까지 활주로와 유도로 제설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마카오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오전 6시 15분 제주에 도착하는 등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어제 무더기 결항이 있었던 만큼 지연되는 항공편이 많습니다.
오늘 제주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임시 증편한 38편을 포함해 모두 498편입니다.
항공기 운항 재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제주공항 출발 대기실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공항 대기실에서 몇 명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다행히 돌아갈 수 있게 된 사람들은 안도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고요.
대기표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막막해 하고 있습니다.
어제 무더기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사람이 2만여 명에 달해 모두 수송하려면 오늘 늦은 시각까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제주지역도 폭설이 내려 도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보다는 다소 상황이 그나마 낫습니다.
눈이 이따금 내리긴 하지만 어제보다 강도도 약해지고, 눈이 쌓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시내 도로도 어제와 달리 눈이 녹아 월동장구 없이도 차량 운행이 가능합니다.
어제보다 출근길 불편도 덜했습니다.
눈 내리는 강도가 줄면서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 산간은 대설주의보로 대체됐고, 해안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내린 눈의 양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에 54.1cm의 많은 눈이 쌓였고, 해안지역에는 표선 10cm, 중문 6.4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100도로와 5·16 도로 등 주요 산간 도로는 아직 통제 중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해안지역에 내리는 눈의 강도가 어제보다 다소 약해지겠지만, 내일까지 대설과 강풍 등 기상 특보가 이어... (중략)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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