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주 최 전 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지사에 대한 고발장은 재작년 11월 접수됐으며, 혐의는 업무상 배임과 직권 남용, 직무 유기 등입니다.
경찰은 최 전 지사가 강원도 출자기업인 중도개발공사로 하여금 춘천 레고랜드 운영사인 영국 멀린사에 800억 원을 지원하도록 지시해, 중도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고발 내용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또 레고랜드 조성과 관련해 도의회 의결 없이 강원도 채무 보증이 진행된 점과 강원도 임대수익이 대폭 축소된 배경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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