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 시간당 1~2㎝ 대설…서울 체감 -19도
[앵커]
호남과 제주도에 사흘째 대설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9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대설과 한파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호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에서 2cm의 강한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사흘째 폭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으로는 41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전북 순창 32cm, 정읍 29cm의 대설이 기록됐고, 충남 아산도 11cm의 적설을 보였습니다.
제주 산간과 울릉도에는 대설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군산과 부안 등 전북, 나주와 목포 등 전남, 광주광역시와 제주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남 지역의 눈은 오전까지 이어지다 점차 그치겠지만, 제주도에선 내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설이 잘되지 않은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은 만큼, 낙상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도 여전합니다.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으로는 한파 경보가, 서울과 인천, 충청과 경북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원 고성군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24.6도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추웠습니다.
서울에서도 영하 11.2도를 기록한 가운데,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19도를 밑돌았습니다.
이번 한파는 영하 40도에 달하는 고위도 상공의 한기가 우리나라를 향해 쏟아져 내려오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점차 풀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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