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사흘째 폭설...강추위에 도로도 '꽁꽁' / YTN

2024-01-23 23

대설특보가 내려진 전라와 제주를 중심으로 서해안에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추위로 길까지 얼어붙어 출근길이 순탄치 않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북 정읍터미널 주변에 나와 있습니다.


네, 전북은 사흘 동안 눈이 30cm 넘게 쌓인 곳도 있죠, 출근길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입니다.

1시간 전보다는 길에 차나 사람이 늘었습니다.

다만 모두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엔 시간당 1~2cm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하 10도 가까이 되는 한파까지 덮쳐 도로가 꽁꽁 얼었습니다.

얼어붙은 도로 위에 쉴새 없이 눈이 쌓여 아무리 치워도 제설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곳 정읍에는 사흘 동안 20cm 넘게 눈이 쌓였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출근길 상황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읍으로 오긴 했지만, 전북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온 곳은 폭설이 자주 관측되는 순창 복흥입니다.

인구 2천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사흘 동안 눈이 30cm 넘게 쌓였습니다.

군산을 비롯한 전북 서해안 지역, 그리고 상대적으로 동쪽이지만 산을 끼고 있는 순창에는 오늘 오전에도 눈이 계속됩니다.

점심 전까지 2~7cm 쌓일 거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현재 순창과 정읍, 고창, 부안, 군산, 김제 등 6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를 막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서해안에도 오전까지 최대 10cm의 적설이 예보됐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장성 22.5cm를 최고로 전남에는 평균 8cm 가까운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지역의 눈이 오전에 모두 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주 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지난 사흘간 제주 한라산 사제비 적설량이 40cm를 넘었습니다.

대체로 소강상태에 들어간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 산간에는 내일까지 최대 20cm의 눈이 더 쌓이겠습니다.

북극 한파와 누적된 적설 때문에 오늘 출근길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길에서 안전을 확보한 채 천천히 다니실 수 있도록 평소보다는 출근 준비를 서두르시길 권합니다.

정읍터미널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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