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북송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보석 석방 / YTN

2024-01-23 243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구치소에서 보석 석방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어제(23일) 보증금 1억 원과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김 전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수원구치소를 나선 김 전 회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재판에서 모두 드러날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1월 20일 구속된 뒤 1년 만에 석방된 김 전 회장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김 전 회장 측은 불구속 상태에서 사건 관계인을 만나지 않겠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 5백 억대 횡령 혐의와 8백만 달러 불법 대북송금 혐의로 지난해 2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과 함께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 모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의 보석도 인용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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