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22일) 11시 10분쯤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여 2시간 만인 오늘(23일) 새벽 1시 15분쯤 큰 불길을 잡은 뒤 오늘 아침 8시쯤 잔불까지 모두 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1개 동과 그 안에 입점한 점포 227곳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서연 / 서천시장 상인 : 하루아침에 저희는 다 직업을 잃게 됐어요. 이런 상황에서 막막하기만 하죠. 명절 장사하려고 이 집 저 집 다 할 것 없이, 건어물이며 활어며 많이 쌓아놓은 상태죠. 그 규모는 저희는 예상할 수 없고 저희 한 집 경우도 활어 고깃값만 해도 2,000만 원 정도 돼요. 정부에서도 최대한 저희 생계가 달린 곳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도와주신다고 약속을 하셨어요.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죠.]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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