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 확전 자제...'김건희 리스크' 등 뇌관은 여전 / YTN

2024-01-23 17,665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만남으로 갈등 봉합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어수선했던 집권 여당도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분열하는 건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뇌관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만남 전부터 여권의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고요?

[기자]
네,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는 "너무 나간 이야기"라며 확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의 갈등 상황에 대해,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잘 수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오해는 금방 풀리고 또 바로 국민과 당원들을 생각하면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또 봉합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제 당 일각에서 나온 한 위원장 윤리위 제소 주장이나 의원총회 소집 등 강경 책임론도 하루 만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대표적 친윤계로 꼽히는 이용 의원 역시 비대위 운영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당내 통합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은 소강 국면이지만, 애초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사이 갈등을 촉발한 요인들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비주류 인사들 사이에선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적절히 풀지 않고는 4월 총선 승리가 쉽지 않다는 인식이 적잖습니다.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귀책사유는 김건희 여사한테도 일단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과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그 경위를 소상히 밝히는 해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와 관련한 이른바 '사천 논란'도 갈등의 불씨입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문제를 앞장서서 지적해온 김 위원의 거취를 정리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공천관리위원회가 2차 회의를 통해 전략 공천 기준을 논의할 예정인데, 논란을 가라앉힐만한 발표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초유의 대통령, 집권 여당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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