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영하 20도 강추위…동파·강풍 사고 잇따라

2024-01-23 9

체감온도 영하 20도 강추위…동파·강풍 사고 잇따라

[앵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동반한 북극한파에 도심이 얼어붙으며 동파와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역대급 추위에 방한용품으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발걸음을 재촉했는데요.

한파특보가 내려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파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 26건, 인천 21건 등 57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외출하실 땐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 흐르도록 하고 마른 보온재로 계량기함을 채우는 등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곳곳에서 교통편 운항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강한 눈보라가 몰아친 제주공항을 비롯해 김포, 여수, 원주 등에서 1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또 군산~어청도 항로 등 35개 항로 46척의 여객선 운항도 끊긴 상황입니다.

무등산과 내장산, 계룡산 등 국립공원 9곳의 탐방로 162개도 통제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인천, 부산, 제주에서는 강풍에 건물 외벽과 간판, 슬레이트 조각 등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강풍과 한파가 목요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장비점검, 유관기관 협조체제 유지 등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대본 1단계를 가동 중인 가운데 각 지자체는 한파 피해가 없도록 사전 조치에 들어가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한랭질환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innerwook@yna.co.kr)

#중대본 #한파 #특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