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와 경기도가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이용료 환급과 무제한 이용 등의 교통카드 혜택을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한 달에 6만 2천 원을 내면 시내버스나 전철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오는 7월 전면 시행에 들어갑니다.
정부와 경기도는 한 달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오는 5월부터 각각 'K-패스'와 '더 경기패스'를 시행합니다.
인천시 역시 같은 내용으로 '인천 I-패스'를 오는 5월 적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지원 확대 시기는 행정·재정적 여건과 별도 시스템 구축 시기 등에 맞춰 조정할 예정입니다.
환급률은 일반인의 경우 20%, 청년 30%, 저소득층 53%이며, K-패스의 지원 상한이 월 최대 60회인 반면, 경기·인천 패스는 지원 횟수 제한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인천 거주자는 한 달에 대중교통을 60회 넘게 이용할 경우 초과분을 각 지자체 패스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원시민이 한 달에 대중교통을 70회 이용했다면 60회 이용분까지는 K-패스로, 나머지 10회는 더 경기패스로 환급받으면 됩니다.
또 경기·인천 패스는 청년층 연령 확대, 65세 이상 어르신 환급 혜택 상향 등 각 지역 여건에 따라 추가 혜택이 주어집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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