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과 정면 충돌 후 첫 거래일…한동훈 테마주, 줄줄이 하락

2024-01-22 5,156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두고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돌한 후 첫 거래일인 22일 한동훈 테마주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한동훈 테마주로 여겨지는 대상홀딩스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45%(550원) 내린 9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도 7.94%(2450원) 하락하며 2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상그룹 관련 종목은 앞서 한 위원장이 배우 이정재씨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 사실이 알려진 후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씨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이어서 대상그룹 종목이 투자자 사이에서 소위 한동훈 테마주로 언급됐다. 실제로 한 장관과 이씨는 현대고 동문이기도 하다.
 
덕성우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51%(660원) 하락한 1만1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덕성은 3.67%(260원) 오른 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테마주와 정치인 간 연관성은 대체로 불분명하고, 주가가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급등락하는 흐름을 보여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에서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이날 오전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직 수행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전날 관련 보도가 나오자 "국민 보고 나선 일, 할 일 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한 데 이어 사퇴 요구에 재차 선을 그으며 당헌·당규에 6개월로 정해진 '비대위원장 임기 완주'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한 위원장은 '당정 간 신뢰가 깨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하는 것이고, 정(政·정부)은 정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372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