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전 민생토론회 불참...'한동훈 거취' 영향인 듯 / YTN

2024-01-22 6,753

尹, 오전 10시 민생토론회 불참…’공식일정 없음’
대통령실 "이런 분위기로 행사 주재 할 수 있나"
尹, 한남동 관저서 대응방안 고심…오후 대수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에 예정됐던 행사 참석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충돌 양상을 보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오전에 민생토론회 행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윤 대통령이 참석을 안 하기로 한 거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열리는 5번째 민생토론회를 TV 생중계로 주재할 예정이었는데요.

대통령실은 행사를 37분 앞둔 오전 9시 23분, 오늘 공식일정이 없다고 '수정 공지'를 올렸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대통령실과 충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YTN에 이런 분위기 속에 행사를 주재할 수 있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한남동 관저에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고, 현재도 관련 대응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로써는 오후에 이곳 용산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비공개로 주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의 갈등은, 표면적으로는 공천을 둘러싼 기 싸움입니다.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서울 마포을에 사실상 '깜짝 공천'하자 대통령실에선 전략공천에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이례적으로 말했죠.

김건희 여사 상황을 놓고도, '총선 이후 특검'을 주장해 처음 불협화음을 냈고, 명품가방 논란에는 '국민 눈높이'를 언급하는 등 정치공작을 주장하는 여권 주류와 내내 묘한 엇박자를 냈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한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는 관련 보도들이 이어지자 한 위원장 거취는 용산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철회한다고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강한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 비공개 회동 내용을 익명으로 언론에 유출하는 행위는 분열을 유...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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