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눈에 비친 정치인, 인플루언서보다 신뢰도 낮아

2024-01-21 0

학생들 눈에 비친 정치인, 인플루언서보다 신뢰도 낮아

[앵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총선인데요.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은 정치인보다 인플루언서를 더 신뢰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사회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이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장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정치인들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 정도일까.

한 온라인 설문 조사결과 중·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직업별 신뢰도를 물었더니 교사가 86.8%로 가장 높았습니다.

검찰·경찰이 바로 뒤를 이었고 정치인은 인플루언서보다 신뢰도가 낮았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의 사회 전반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가 사람을 차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50.0%가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차별을 둔다고 답했고, 이어 '학교 성적', '장애' 순이었습니다

장래 성공하는 데 부모님의 재력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물음에는 46%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 초·중·고교생 50.0%가 '그렇다'고 봤고, 우리 사회에 대해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1.4%에 그쳤습니다.

학교를 반드시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29.5%였습니다.

학원에 다니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72.6%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초등생의 경우 10명 8명이 학원에 다니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할까봐 조심한다'는 물음에는 21.4%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사회·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가치·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설문조사는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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