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균이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보건당국이 국내 항생제 내성균 감염관리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아 이른바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인 'CRE' 감염 실태조사와 감소전략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CRE에 감염된 환자가 3만8천155명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어 전수 감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의 입원 기간과 의료비용을 늘리고, 사회경제적 손실이 늘어난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균인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 항생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여 치료 수단이 제한적입니다.
감염된 환자와의 밀접 접촉이나 오염된 손, 의료기구 등을 통해 전파되며,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으로 확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폐렴, 요로감염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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