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됩니다.
오늘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갑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터라 출근길 강추위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병규 기자, 갑자기 추워졌는데 한파주의보가 언제부터 발효되는 겁니까?
[기자]
네, 이곳 광화문광장에서는 벌써 찬 공기가 몰려오는 느낌입니다.
조금 뒤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됩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이틀 이상 밑돌거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요.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과 강원권 일부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됩니다.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0도로 평년 기온을 훨씬 밑돌 전망입니다.
내일 최고 기온 역시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수준으로 예년보다 춥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에 출근길 옷차림부터 단단히 챙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밤사이 각종 동파 사고,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 안전대비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이병찬 / 서울 마포구 ]
"춥다니까 좀 많이 걱정되는데 저도 이제 평상시보다 조금 더 꽁꽁 싸매고 귀마개나 목도리나 이런 것 할 수 있는 것 최대한 하고 출퇴근해야 할 것 같고…"
서울시는 24시간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해 한파 피해 발생에 대비키로 했습니다.
한파 쉼터 1300개소 등 한파 저감시설을 비롯해 목욕탕을 활용한 '밤추위대피소'를 운영해 쪽방촌 주민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변은민
강병규 기자 be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