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향배를 가를 수 있는 뉴햄프셔주 예비 경선이 이번 주 치러집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에 이어 과반을 확보하며 대세를 굳힐지, 헤일리 전 대사가 이변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뉴햄프셔주 예비 경선은 당원들만 참여했던 아이오와주와는 달리 무소속 유권자들도 참여합니다.
그런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자들에게는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셸 프라이스 / AP 통신 기자 : 트럼프 경쟁자들은 이번 경선을 트럼프 지지표를 뺏거나 그의 승리를 막는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뉴햄프셔의 여론조사들은 전반적으로 트럼프가 여전히 우세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절대적 우위가 아닙니다.
특히 헤일리 전 대사가 급속히 치고 올라오면서 심지어 동률을 기록했다는 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에서 2위를 한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곳에서는 크게 뒤지고 있어 사실 트럼프와 헤일리의 경쟁 구도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원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빌미로 민주당원들이 자신을 떨어트리기 위해 헤일리를 도울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당원 표 결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헤일리에 투표하면 11월 바이든과 민주당 의회의 승리를 위해 투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게 분명합니다. ]
하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중도층이 많은 이곳이 뒤집기 또는 1:1 구도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 대사 : 하원과 상원을 누가 뺏겼나요? 바로 트럼프, 트럼프입니다. 헤일리가 되찾아올 것입니다. 제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 예비 경선은 그 결과에 따라 사실상 공화당 경선을 더 진행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헤일리 두 후보 간의 지지표 결집 경쟁도 남은 며칠 그만큼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그래픽 : 최재용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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