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에 대해 정부가 인천 내 2개 역을 만들고 인천 내 역 한 곳을 김포로 옮기는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김포시는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인천시는 반발했습니다.
정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최종안을 광역 교통 시행 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인천 내 역을 4개 만들 것이냐, 2개 만들 것이냐를 놓고 인천과 김포가 갈등을 빚어왔는데 오늘 정부가 절충안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5호선 김포 검단 연장 사업은 김포골드라인과 공항철도 혼잡 등 수도권 서부 광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돼 왔습니다.
하지만 세부 노선을 두고 인천과 김포가 대립하면서 진행이 지연되고 있었는데요.
국토부는 오늘 만 명 이상의 이용 수요를 반영하고, 철도망 계획과 환승 연계성, 합리적 경제성을 원칙으로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인천시는 인천 지역에 역 4개를 만들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통행 시간은 약 27분, 사업 연장 길이는 25.94km, 사업비는 3조 1,700억 원 들게 됩니다.
반면, 김포는 이보다 통행 시간 3분, 사업비 4천억 원, 길이를 1km 감축할 수 있게 인천에 역을 2개만 만들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조정안은 인천시 의견을 반영해 인천 원당동과 아라동에 환승역 2개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김포시 의견을 반영해 인천과 김포 경계 지역의 역 위치를 인천시 불로동에서 김포시 감정동으로 옮기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김포 지역에 환승역 3개를 포함한 역 7개를 신설해 통행 시간은 약 26분 걸리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사업 연장 길이는 25.56km에 사업비는 3조 700억 원 들게 돼 양측 입장의 중간선을 제시한 셈이 됐습니다.
이용 수요 측면에서는 하루 11만 4천8백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인천, 김포 안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김포, 검단 신도시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만큼 신도시 광역 교통 개선 대책비에서 사업비를 분담하는 안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건설 폐기물 처리장 조성에 대해서도 김포시·인천시 공동 책임 아래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일단 김포시는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포시는 양촌에서 통진 마송 '김포 환경재...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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