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2개·김포 감정동 1개 역…5호선 조정안

2024-01-19 0

인천 검단 2개·김포 감정동 1개 역…5호선 조정안

[앵커]

노선 갈등을 벌여 온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조정안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인천 검단 신도시에 2개 역을 세우고, 김포 감정동에 1개 역을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정부가 내놓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안 조정방안은 인천 검단 신도시에 2개 역을 두고,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에 있는 불로 대곡동 정거장을 김포 감정동으로 옮겨 짓는 방안입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노선 이용 수요와 장래 철도망 계획과의 연관성, 그리고 경제성을 원칙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포 검단 지역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 증가로 교통 수요가 늘면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의 필요성은 제기돼왔지만 지역간의 입장차는 컸습니다.

그동안 김포시는 검단신도시를 최대한 짧게 통과해 바로 한강신도시를 연결하자고 주장해왔고, 반면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에 4개 역을 지어 내부를 깊숙이 통과하는 노선을 그려왔습니다.

사실상 중재안은 인천시의 요구가 많이 반영된 안으로 보여서 조정안에 따른 두 지역의 입장차는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5호선 연장사업으로 김포와 검단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다며, 지자체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건설폐기물처리장 조성에 대해서는 김포와 인천이 공동 책임에 추진하는 것을 제안했는데요.

그동안 김포시는 기피시설인 건폐장과 차량기지를 떠안았지만 인천은 아무 부담도 지지 않으려고 한다며 비판해왔습니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연장안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과정에서 추가 정거장이나 노선 연장 등은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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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