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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까지 터져 '물난리'..."천장에서 소나기 오듯 콸콸" / YTN

2024-01-18 47

수도관까지 터져 ’물난리’…"천장서 소나기처럼 콸콸"
침수로 한때 일부 가구 정전…승강기도 멈춰
"온수 공급 끊기며 수도관 이음새 부분 탈락"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되자 추운 날씨 속에 수도관이 터져 물난리를 겪은 아파트도 있었습니다.

한밤중 난데없이 집안이 물바다가 되면서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계단이 폭포처럼 변했습니다.

쉴새 없이 콸콸 쏟아지는 물줄기에 오밤중 맨발로 나온 주민은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마치 비가 내리듯, 집 안 천장에서도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서울 신정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온수관이 터진 겁니다.

[이대욱 / 아파트 주민 : 집 안까지 들어왔었고, 집 안에서도 현관 천장에서 비 오는 것처럼 소나기 오는 것처럼 물이 많이 쏟아졌어요.]

집 안까지 물이 들이치며 일곱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일부 가구가 한때 정전을 겪고 엘리베이터가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아파트 지하실에는 여전히 이렇게 물이 졸졸 흐르고 있고 바닥에도 물이 흥건한 상태입니다.

가압장 사고로 온수 공급이 갑작스레 중단되자 추운 날씨 속에 수도관이 수축하면서 노후화된 이음새 부분이 빠진 게 원인이었습니다.

온수도, 난방도 되지 않는 집에서 추위에 떨던 주민들은 설상가상으로 물난리까지 겹치며 그야말로 악몽 같은 밤을 보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난감해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수리해야 할지. 이 속에는 안 보이기 때문에 곰팡이 피거나 하면 건강에도 해롭고. 밤새 이불 꽁꽁 싸매고 참 고생 많이 했어요. 사실은.]

아파트 측은 현재 복구 작업을 모두 마치고 추후 에너지공사에 보상을 청구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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