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올해 대중교통 획기적 변신…표지판 불편 죄송"
[앵커]
올해 서울시가 대중교통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신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기후동행카드와 수상버스 등 도입 계획을 말하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이른바 '버스 대란'을 놓고는 추가 대책을 모색하겠다면서 사과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울시에 일어날 주요한 변화 중 하나로 '교통'이 꼽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후동행카드와 수상버스의 연계를 예고했습니다.
"올해 이루어지는 기후동행카드와 리버버스, 따릉이까지를 연계한 이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신이 올해 서울시정에 상당한, 중요한 포션을 차지한다 이렇게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9월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에 서울과 김포를 연결하는 수상버스를 포함해 관광용이 아닌 통근수단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발생한 '명동입구 버스 대란'을 놓고는 거듭 사과하면서 포화 상태인 광역 버스 운행에 입석 문제를 포함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광역버스를 조금 과감하게 받아들인 측면이 있습니다. 지형이 허락하는 한 그런 새로운 변화들을 최대한 모색해보고…."
지난해 하반기 촉발된 '메가 서울' 이슈를 놓고는 선거용 이슈로 낙인이 찍혀선 안 된다며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선 서울시가 VR, AR, E스포츠 등이 융합된 '창조 산업'을 견인할 거라며, 부동산 정책은 하향 안정화 기조에 변함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아마 창조산업에 리부팅, 다시 불을 붙이는 원년이 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투자가 이뤄지고 관심이 모아져서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서울시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부족한 인적 자원이 있다면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오 시장은 최근 알려진 돈의문 복원과 관련해 일단 주변 녹지 면적을 확보하고, 돈의문과 경희궁 일대를 손볼 생각이라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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