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금을 깎아주고 없애주는 정책이 연일 발표되고 있습니다.
개인 종합자산 관리계좌, ISA 비과세 한도가 확대되고 상속세 완화 가능성도 내비쳤는데요.
야당은 "부족한 세수는 뭘로 채울거냐"라며, 선거용 포퓰리즘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비과세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들이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가입 대상, 비과세 한도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국민과 약속하면 무조건 합니다.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하나의 계좌로 예금, 펀드 등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상품 ISA는 이자, 배당 소득에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최대 1억 원이던 납입 한도는 2배 늘어나고, 200만 원이던 비과세 한도도500만 원까지 확대합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금융투자 소득세와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등 각종 세제 혜택 카드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야당은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며 부족한 세수를 어떻게 메울거냐고 공격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가재정이 어찌되든 총선만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마구잡이로 돈을 풀겠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기업과 가계의 세제 혜택으로 투자와 자산이 늘어나면 세수는 오히려 늘어날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우리 시장에 자본이 많이 들어오고 수위가 높아지게 되면 거기서 많은 기회가 창출되고 정부는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상속세 완화 추진도 시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승은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